직장을 다니면서 애드센스로 제 2의 부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블로그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가 과연 가능할까? 오늘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12개월 동안 글을 써온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조언과 고민들을 나눠볼까 한다.
1. 나도 애드센스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1) 부업으로 블로그 하기
까?'라는 고민이 당신의 머릿속에 가득할 것이다.
2) 헛된 상상
2. 애드센스 경력 12개월된 블로거의 현재 상태
필자는 지금까지 3개의 블로그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약 1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했다. 1년 동안 위기도 있었고, 광고 게재 제한이 걸린 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글을 써왔다.
여러분이 블로그를 시작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지, 현재 필자의 현재 상태를 통해 당신의 마음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혹은 정확한 실체를 알리기 위해 필자의 블로그 상태를 공유하려고 한다.
1) 필자의 12개월간 수익 현황
이 그래프를 보자마자 '뭐야?'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필자는 현재 애드센스 승인 받은 워드프레스 1개, 티스토리 2개를 운영 중이다. 애드센스 승인을 처음 받은 작년 6월, 시작하자마자 수익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소위 말하는 일할 때 100달러, 잠잘 때 200달러의 단꿈에 빠졌었다.
하지만, 바로 6월 말부터 카카오 광고게재 제한에 걸리면서 약 3주 동안 수익이 '0'이 되었다. 그 뒤로 다시는 그런 수익은 현재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올해 3월에 100달러를 출금하고 지금 애드센스 통장에 50달러가 쌓여있는 상태이다. 하루 0.6 ~ 1.2달러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2) 필자의 현재 상황
하지만, 필자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 꾸준한 글쓰기를 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블로그를 쓰기 위해 컴퓨터에 앞에 앉는 것을 즐겼고 오늘은 어떤 글을 써야하나를 고민하기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되었다.
3) 인내의 글쓰기
3. 블로그 계속해야 할까?
누군가 필자에게 블로그 계속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100% 글쓰기를 계속하라'고 말할 것이다. 글쓰기가 필자에게 주는 (돈 이외의)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1) 내 인생의 기록
1년 전에 썼던 블로그 포스팅을 가끔 보고 있노라면 엄청나게 촌스럽고 어색하고 서투른 느낌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지금도 서툴지만 시작할 때는 말할 수 없는 지경이기 때문이다.
매일 필자의 글이 쌓이는 것을 보면 매우 뿌듯해진다. 내가 썼던 포스팅을 보면서 그때 심정도 느껴질 때가 있고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썼고 키워드를 어디서 찾았는지도 생각날 때가 있다.
아무런 기록 없이 내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아깝고 이런 하나하나의 기록들이 후에 필자에게 가져다줄 보람과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
2) 카타르시스
필자는 글쓰기가 가져다 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필자의 심경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쾌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수익없는 글쓰기를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혼자 앉아서 모니터를 마주앉아 글쓰기하는 시간이 필자는 매우 행복하다. 그 행복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평생하고 싶은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한다.